2017 10 01
오늘 태경이랑 노래방갔다가 집에서 놀았는데, 꽤 즐거운 하루였다. 확실히 예전에는 지내는게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번에 특별히 느낀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의견충돌이 잦은 것 같다. 아무래도 내가 적당히 듣고 끝내는게 좋은데, 대화에 참여하게되서 끝내 옥신각신하게 되는것 같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깊이있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게 좋다고 판단했다. 그건 아마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지만, 동등하거나 나 이상의 지성을 상대로 하지 않는 이상은 심도있는 대화는 무리라고 생각된다. 물론 그 외에도 배움의 욕구가 있는 사람이라는 예외도 있지만 말이다.
2017 10 02
오늘만 근무하고 다음주 일요일까지 쉬기로 한다. 쉬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어느정도 일을 하는것도 중요하기에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금요일만이라도 일하고 싶었는데, 그것이 뜻처럼은 안 될것이다. 그리고 이 권태기는 잘 보내야 뒤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다. 즉, 계획을 세우고 하루할일을 과제처럼 만들어놓는것이 좋을 것이다.
2017 10 03
예전에 우연히 혹은 틈틈히 읽었었던 철학의 모든것에 대해, 지금 읽고 있는 철학사로부터 다시끔 정리하게된다. 확실히 저서를 읽어서 그 이론을 완벽히 숙지하는 것이 나도 좀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에는 배울 지식이 넘쳐나기에 다른 지식도 배우고 싶은 욕구가 크다. 그래서 이번에 그냥 배경과 기본적 정의, 이론을 간략히 보고, 흥미가 가는 철학만 저서를 보는 식으로 할 것이다. 왜냐하면 아직 배울 것이 아득히도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페이트는 참으로 재밌다. 그리고 개그코드가 기억에 남아 개그물을 한번 보려는 생각은 했으나, 그것도 중독되어서는 단순해지기에 적당히 즐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2017 10 04
추석이지만 별다른 것 없었다. 대신 이번에 할 리스트를 만들기도 했고, 자기계발도 꾸준히 했다. 당초에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평소에 하고싶었던게 있었던것도 아니니, 이런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2017 10 05
별달리 적을만한게 없다. 그냥 어제와 비슷하게 독서와 애니, 드라마 등 평소 하던걸 더 실컷했을 뿐이다.
2017 10 06
오늘도 별다른 게 없다. 그냥 적당히 모든것을 하되, 점점 게임에 빠지는 자신을 발견하게된다. 의무감과 욕구가 주된 요소로 생각되어지는데, 아마 일을 하지못한 대가로서 게임이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것 같다. 그리고 역시 처음의 생각이 맞았을지도 모른다. 매체물을 많이 준비해두지 않으면, 안좋은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것 말이다.
2017 10 07
독서모임회원들끼리 보드게임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나름 재밌었고, 의견충돌이 없어서 좋았다. 다만 금액이 예상외로 많이 나와서 조금 당황했지만, 다들 납득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래도 좋은 시간이었기에 아깝지 않은 금액이었다. 어차피 그 금액만큼 아끼면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보드게임을 하면서 나름 전략을 생각하기도 하고, 버릇같은것도 읽어보는등 도박마주인공을 따라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역량차이도 있고, 운도 따라주지 않는 것도 있기에 나름 이해하며 진행하는게 재밌었다. 아마 이번처럼 큰 돈이 오가는 것은 되도록 삼가는 편이 좋겠다. 원래부터 구두쇠는 아니지만, 그래도 효율적으로 쓰는 편이 나에게있어서 합리적이고 좋은방향이기 때문이다.
2017 10 08
오늘은 평소랑 크게 다를 바 없었으나, 많은 탐색활동을 하며 보낸 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이런 활동이 좀 더 가치있는 하루를 만들어주는 것 같다. 영화 토탈리콜을 보았는데, 평소 생각해본적이 없는 자아정체성에 대한 고찰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내용인즉슨, 자신은 기억이 만드는 것이 아닌 지금 인식하는 나라는 것이다. 즉 과거보다 현재에 초점을 두었다고 볼 수 있겠다. 어쩌다가 회의주의를 공부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영화를 접하게 된게 행운이였다. 필립k딕의 소설을 작품화한게 꽤 많았고, 그 밖에 숨겨진 보석을 여러개 발견했기에 나로서는 금광을 발견한 것이나 다를바없다. 아마 앞으로도 이런 행운을 얻기위해서는 끊임없는 탐색이 필요로 할 것이다.
2017 10 09
딱히 뭔가 없는것 같다. 오늘 일에 들어가긴 했지만, 딱히 손님도 없어서 평상시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단지 최근 개그물을 많이 찾는 것 같다. 그것에 너무 심취하지 않는 한은 괜찮을 것이다.
2017 10 10
제도의 힘을 매일 조금씩 보고 있는데, 약간 의무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동호회라도 그것에 필요한 조건이라면 커버해야되기에, 시간낭비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 밖에는 현대철학이 예상외로 상당한 난이도를 보이기에 고전하고 있다. 의외로 현대철학의 작품을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예전에는 근대나 고대같이 이름있는 철학자들만 보았기에, 이번기회에 현대철학에도 푹 빠져봐야겠다.
2017 10 11
오늘은 잠을 많이 잤다. 그래도 좋은 점은 나름 논렘수면을 많이 취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도한낮잠은 역시 금물이다. 그래서 오늘은 딱히 내용이 없었달까,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나루토 애니일 것이다. 지라이야의 죽음이 상당히 인상깊었다.
2017 10 12
오늘은 현대철학중에서 거물들을 알아보았다. 물론 간단하게 요약된 내용만을 이해했기에, 기억은 잘 안나지만 중요한것은 이해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의외로 어제부터 날씨가 매우 춥다. 나갈때는 채비를 좀 더 신경쓰는게 좋겠다.
2017 10 13
평소랑 크게 다를바 없다. 단지 주말에 할 리스트를 만드는게 재밌다. 지금은 딱히 그렇다할것은 없다. 평소처럼하기 때문일까나? 딱히 바라는것은 없고 지금과 같은 일상이 계속됐으면 하는것 뿐일 것이다.
2017 10 14
오늘은 현대철학중에서도 언어학과 심리학에 관련된 인물들과 사상들을 보았다. 좀 낮선면이 있지만, 어차피 나중에는 중근세처럼 익숙해지기에 크게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태경이의 생일이라 같이 놀아주고 챙겨주었다. 아직까지는 조금 공감가는 면이 있지만, 태경이도 많이 변했다. 근본이 변했다는 점에서 많이 아쉽기도 하지만 그것이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현대철학이 포스트모더니즘을 배척하는 경향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아마도 가치의 상대성, 무본질에 대한 사회의 테러리즘현상에 맞서 본질을 추구하는 철학적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점은 나도 크게 공감한다. 물론 나는 크게 보면 아직은 우주론적 기계론을 선호하지만 말이다.
2017 10 15
카케구루이를 끝까지 보았는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요소가 많이 보였다. 도박마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더 두뇌적인 요소가 마지막까지 유지됐으면 했으나, 결국 운명론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2017 10 16
오늘은 잠을 많이 잤다. 특히나 낮잠을 많이 자면, 밤에 잠이 안 올까 걱정이다. 하지만 그것도 오늘의 걱정일뿐 내일이면 이미 걱정이 아니기에 크게 염려할 것은 없다. 그리고 내일 약을 받아오는데, 언제쯤 복용을 중단할지 그것도 염두해두어야한다. 나의 경우에는 이제 내성이 생겨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했을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섣불리 행동하다가 과거와 같은 실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2017 10 17
게임을 하는게 어느샌가 의미가 없어진듯한 느낌이 든다. 지금은 의무적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출석만 할뿐, 그냥 손을 놓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게임에 완전히 평생 손을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가되면 다시 게임의 재미에 빠지게 될 것이다. 지금은 그저 평소의 생활을 즐기는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자신의 발전성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때는, 타인과의 비교를 했을 때이다. 그리고 지금 나 자신은 현대철학에 빠지므로써 점점 배우고 성장하려는 자신을 느낄 수 있다.
2017 10 18
잠을 많이 자고, 게임을 많이 줄였다. 그리고 기억력이 조금 안좋아졌는데, 이것도 과도한 자기계발때문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였다. 그래서 추측해봤지만 확실하지 않기에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다. 요새는 별다른 일은 없는 것 같다. 그냥 적응되서 지낸달까, 별다른 자극이 없기에 특별히 적을것도 없는 것 같다.
2017 10 19
현대철학은 큰 틀을 공부하고 있기에 아직 특별한 인물이나 사상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현대철학사를 보았기에 흐름정도는 파악이 가능하다. 아마도 지금 나무위키에 있는 정보를 다 이해한 후에 관심있는 철학자를 하나씩 이해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볼만한 매체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 그 점도 보완해서 몇 개정도 발견해낼 필요가 있겠다.
2017 10 20
오늘은 일을 쉬고, 자기계발에 들어갔다. 덕분에 후설철학의 개론정도는 익혔다. 기억에 남는것은 얼마안되지만 그가 현상학과 유아론적이고, 존재의 의미에 대해서 보다 실용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이다. 나중에 자세히 읽어보긴 하겠지만, 지금은 다른 철학자의 이론도 훍어보는것이 좋겠다.
2017 10 21
샤르트르의 존재와 무를 읽기 시작했는데, 머릿말부터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었다. 전문용어와 고수준의 논리난무에 갑작스런 거부감이 들기도 했으나 아직 머릿말이고, 그것은 총 정리와 같기에 차근차근히 읽어보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애니 나만이없는거리를 보았는데, 몰입도가 엄청났다. 하루만에 다 볼 생각으로 정주행할 정도였으니, 나름 감정이입과 나름의 철학성이 가미가 되어 최고의 요리로 될 만하다.
2017 10 22
12몽키즈와 나만이없는거리를 보았는데, 둘 다 인상이 깊었다. 12몽키즈는 실존철학을 보고 있는나로써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하는 영화였고, 운명론으로 결말을 지었다. 반면 나만이없는거리는 미래는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애니라고 볼 수 있겠다.
2017 10 23
요새는 시를 짓는 것에 큰 관심이 생겼다. 아니, 나의 사고관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것이라고 해도 맞겠다. 하지만 그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리고 요새는 존재와 무를 읽으면서 교양철학도 같이 보고 있는데, 사실상 존재와 무는 거의 이해도가 50프로도 안되는 셈이니 교양철학만 보고있다고 해야될 것이다. 내용은 이해도 잘 가고 여러 철학자의 이론을 비교하면서 가장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는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그리고 축구는 볼만한게 유투브에 있어서 바르셀로나의 전성기 시절만 다시 재주행하기로 했다. 다시보니 전성기때의 바르샤 멤버들은 지금의 탑클래스선수들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창의적이고 정확하며, 합리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 다시끔 메시를 찬양하는 기회도 될 수 있겠다.
2017 10 24
재밌는 게임을 하나 찾아냈는데, 사실 원래 예전에 했었지만 말이다. 요새는 클로저스라는 게임에 푹 빠져있는것 같다. 그것은 아마 자기계발에 의한 효과를 충분히 보지 못한, 대리만족효과가 게임을 통해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책은 나름 재밌게 읽고 있다. 존재와 무는 시도할 엄두가 안날정도이지만, 레즐리 스티븐스의 저서는 그래도 쉬운 편이고 나름 철학체계을 다시 재점검할 수 있어서 좋다.
2017 10 25
존재와 무를 잠깐 보았다. 일단 이해도는 낮아서, 속독으로 보면서 분위기만 익히는데 주력했다. 그래도 나름 다가오는 개념의 흐름은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옛 친구를 다시 만나서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냥 봐서는 모르겠다. 하지만 역시 과거는 과거일뿐, 본질적인것은 변할 수도 있고 변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태경이랑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
2017 10 30
오늘 휴대폰을 새로 샀는데, 결국 전 휴대폰의 데이터는 복구하지 못했다. 하지만 거의 저장파일이 잘 보존되어 있는게 많아서 80%이상은 복구해놓았다. 나머지는 일상에서 쓰면서 하나씩 알아갈 뿐이다. 그리고 나루토는 500화를 넘기면서 제4차닌자대전이라는 큰 전투를 보게 되었는데, 나름 재밌다. 중간에 나오는 외전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아마 별로 감정이입이 되지 않아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경기보는것을 거의 포기할정도로 경기력이 약해진것을 느꼈다. 확실히 순위나 승패면에서는 최우위에 있으나, 경기 그 자체로 볼 때 점점 쇠퇴해가는 면을 보고 스릴감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 지금은 유투브로 과거 전성기시절을 재주행할 뿐이다.
2017 10 31
별다른 건 없었지만, 독서를 소홀히 한것이 기억력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게임은 인기가 있는 재밌는것을 찾았는데, 나름 나쁘진 않았다. 액션이나 스토리, 음악 등 여러가지로 뛰어난 면은 인기가 있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다. 그 외에는 별다른 건 없다. 요새는 그냥 지내고 있다고 봐야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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