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6일 일기

2023 10 16

오늘 드디어 쿠팡재택채팅 교육과정에 합격하고 내일부터 근무하게 된다. 이전에는 정말 간단하게 들어갔었던 과정을 지금은 매우 어렵게 들어가고 있다. 그만큼 내가 조금 태만하고 게으르거나 간절함이 없었던 것 같긴하다. 하지만 이렇게 무사히 원하는 일과 근무시간에 들어가게되어 정말 감사한다. 물론 급여부분에 있어서는 회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이 일을 하는 것 만으로도 만족한다. 그리고 재밌는 애니를 찾았는데, 사이버 펑크: 엣지 러너라는 작품이다. 소개란을 봤을때에는 사이코패스 및 공각기동대의 뒤를 잇는 애니라고 호평을 받는 애니로 되어있다. 그래서 호기심 삼아 한번 보고 있다. 꽤 나쁘진 않은 전개와 스토리, 작화, 음악성이고, 과연 사이버펑크 및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에 나름 잘 맞기에, 내 취향이기도 하다. 이런 작품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간절히 원하는 것을 꾸준히 찾고 행하게 되면 결국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엣지러너에서는 왠지 시즌이 더 나올 것 같긴 하지만, 미래의 앞선 기술에 대해 지나치게 따라가지 못하는 인간의 도덕성에 대해서 풍자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좋아하는 타입이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최근에 본 도서인 존 폰 노이만의 전기에서 이부분을 어느 정도 실감하고 있는 것 같다. 노이만의 경우에도 지나치게 시대에 앞선 생각과 아이디어들로 가득하여, 현세에서 인정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테슬라도 그건 마찬가지긴 한 것 같다. 그리고 나도 이런 뛰어난 업적을 남길 수 있을까 하고 평소 생각해보고 있다. 그것은 내가 항상  하고 있는 거울 앞의 자기선언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