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향한 일기장

2023년 7월 2일 일기

푸른매실 2023. 7. 2. 20:05

2023 07 02

오랜만에 멘토를 찾을 수 있었다. 한동안 멘토를 찾아 고민을 했었는데, 나에게 잘 맞는 김익한 교수를 멘토로 삼는 게 나름 괜찮다고 생각이 되었다. 분명 3개월 전의 나라면 자수성가한 부자를 멘토로 삼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 기준이 다르다. 경제적 자유와 원하는 것을 얻는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얻는 그릇과 행복을 먼저 만드는 것이다. 즉 높은 상태나 낮은 상태나, 언제나 만족하고 행복한 상태에 있는 것, 그리고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것이 먼저 수반되지 않으면 나는 내 기준과 반대되는 것을 적대시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물론 나의 기준대로 가는 것이 성장속도가 빠르고 목표의식이 명확할 수 있긴 하다. 그러나 지금 그렇게 의식하여 지내본 결과, 어째서인지 매일의 만족도와 독서력이 떨어지고, 계획력과 의지력이 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독서를 하거나 멘토링을 할때 잠이 오는 이유를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것은 성급했었던 나의 목표의식이었다. 목표에 대해서 이미 이룬것 처럼 행동하고 이미 가진것 처럼 행동하는 것은 중요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에 매몰되어버리면 현재를 부정하게 되고, 상상속의 나를 따라하는 광대가 되어 버린다. 더 이상 이상향도 아니고 목표도 아니다. 그것은 그저 이상향의 욕구를 따라갈 뿐이다. 그리고 독서를 함에 있어서도 언제부턴가 지나치게 성급하게 읽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설령 확실하게 이미지화 되지 않더라도 뇌가 기억하겠지, 그리고 무의식이 변할꺼야’ 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결과는 점점 독서력과 의지력, 계획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그리고 방금전 독서를 할때 좀 더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익한 교수님의 말대로 이해되지 않는 다면, 문장이 아닌 한 시점 즉 반문장씩 읽거나, 아니면 몇 글자씩 읽는 것이다. 그렇게 해보니 자연스럽게 몰입이 될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한달 정도, 아니 그 이상 몰입을 최근에 하지 않았던것 같다. 몰입을 해야겠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정작 몰입에 대한 태도만 가지고 있었고, 몰입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것은 몰입에 대한 욕망을 추구하는 것 뿐이지, 몰입을 하는 것이 아니다. 멘토링도 마찬가지다. 멘토링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목표의식과 방향을 잘 설정했는지를 다시 평가해봤다. 그 결과 언제부턴가 자수성가 하는 사람들의 영상만을 모아두고, 그저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영상들만을 보게 되는 것이었다. 나도 모르게 시작된 타인의 욕망을 추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했고, 2~3일전 김익한 교수의 멘토링 영상을 보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일단 이 사람의 영상과 책, 글들을 모두 보도록 하자. 당분간 이 사람이 나의 멘토라고 말이다. 그리고 설령 집중되지 않는 상황이 봉착했을때에는 그것을 부정하지 말고, 인정하자. ‘나의 무의식이 잘 집중하지 않는 구나, 하지만 괜찮아. 이렇게 계속 경험치가 쌓이고 결국 잘 집중하게 될거야’ 라고 말이다. 집중력도 그 자체의 노력이 필요하고 환경세팅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한 시간에는 하나의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한다. 해야한다가 아닌 한다가 되어야 한다. 이제는 의지가 아닌 그것을 실행한 나로 맞추어야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순히 행하지 않고 그저 상상속으로 떠올리는 그런 것이 아니다. 이미 나는 하나의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기에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곧 바로 실천하는 것이다. 글쓰기를 하고 있는 지금, 그리고 그 이후에도 말이다. 오늘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을 읽고, 니체가 얼마나 고독했고, 시대상황의 인간에 대해서 비판하고, 고찰하고 발전해나갔는지 느꼈다. 그는 책을 쓸때 차라투스투라의 삶처럼, 자신의 철학을 비유해서 표현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었다. 만약 그가 본래 자기가 쓰고자 하는 철학 그대로 쓰고, 전문용어와 비판을 그대로 썼다면 어떨까? 그 책이 바로 니체의 처녀작인 비극의 탄생이다. 왠만한 철학책은 나도 그냥 읽는 정도이지만, 이 책은 마치 헤겔의 정신분석학처럼 도저히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다. 천천히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천천히 읽어도 매우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니체가 그 후에 책을 쓸때에 주로 비유로써 책을 쓰게 된 것도, 책이 잘 팔리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타인이 자신의 철학에 대해서 잘 이해해주고 읽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비유로써 책을 그 이후에 많이 쓰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사실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은 상당히 오늘 감명을 깊게 받아서 30분정도 더 읽어보고 나머지 YOUR PURPOSE 시간은 뱀서라이크 강의를 들어보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 메모를 자주 해야 된다는 것이다. 짧고 간결하게 핵심만을 말이다. 길 필요도 없이 마치 떠올랐던 영화에 대해서 하나의 단어로 작성할만한 그런 느낌으로 말이다. 일단 메모를 자주하되 강박이 되지 않도록 서서히 버릇을 가지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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