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6일 일기
2025 02 16
바이올린은 바흐의 미뉴에트로 오면서 상당히 난이도가 높아졌다. 미뉴에트 1,2,3 이런식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체감하며, 집에서도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그나마 매주 한시간 연습으로 이정도까지 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내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항상 가르쳐주시는 집사님에게도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더 실력이 향상되기 위해, 집에서의 훈련이 꼭 필요하다고 말씀주셔서 이틀에 한번 정도 연습해볼까 한다. 하루는 피아노, 하루는 바이올린 이런 식으로 연습하는 것도 나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연습시간은 항상 낮에 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오늘 예배가 끝나고 목장모임을 했는데, 카페에 가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초콜렛도 상당히 많이 먹었던 것 같다. 거의 과섭취 급이었는데, 분위기 탓을 하지 말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야겠다. 그리고 아무래도 교회에서의 활동이 뜸한 만큼 이번에 다른 부서에도 활동을 해보려고 한다. 이전에 일본 선교를 갔다온 것도 있고, 아무래도 선교나 전도부분에서 좀 더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생겼다. 뭐랄까 지금 읽고 있는 책에서도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나 중심으로 사고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조금 더 타인을 위한 방향으로 행동하고 사고하는 것이 나 자신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 게임 부업 활동이 대단히 큰 성과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 평상시에 거의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껴서 그런지, 일이 잘 되지 않아도 항상 작은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왔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큰 축복으로 내려준 것 같아 기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말이다. 이것이 진정한 타인을 위한 행동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내일 SRL부서 서류결과와 쿠팡채팅상담 면접이 있다. 일단 둘 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이고, 현재 하는 투잡들이 너무나 일이 잘 되고 있어서, 사실 지금은 간절하게까지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합격하면 더 좋고, 그렇지 않아도 만족스러울 뿐이다. 그리고 오늘도 사소한 것 하나에도 감사함을 느끼며, 더욱 성장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언제나 감사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