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향한 일기장

2025년 1월 20일 일기

푸른매실 2025. 1. 20. 22:00

2025 01 20

‘내 안에 기후괴물이 산다’를 계속 읽고 있다. 생각보다 분량이 꽤 많아서 아직까지 중반전까지는 읽은 것 같다. 이번에 거의 책을 집중해서 읽었고 3시간 가까이 읽었는데도 이제 중반이 된다는게 참 대단한 것 같다. 그만큼 이번 책에서 배울 것과 깨달은 점, 그리고 느낀 점이 많았던 것 같다. 기후가 단순히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넘어서 지구내의 독성물질에도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사람에게도 영향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 이전까지는 단순히 지구온난화가 심해진다면 자연재해 혹은 아주 춥거나 아주 덥거나 정도를 예상했는데, 지금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그런 단계를 인식했다. 그리고 그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고 여러차례 정치와 권력 측에도 전달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그저 얼버무렸다는 점이다. 지금의 트럼프 대통령이 원래 예정 되었던 기후 정책에 대한 계획을 완전히 폐기할 예정이라는 것이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이제 지구가열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고, 인류의 존망을 다루는 그 경계선을 이미 넘어섰는지, 아니면 곧 다가올지 조마조마한 느낌도 든다. 사실 대통령의 입장에서 본다면 기후의 문제가 온 인류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아마 장기적 관점에서 대처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눈 앞의 것만을 보기 때문이고, 더군다나 트럼프의 성향을 생각해본다면 말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욱 충격적인 것은 기후가열화가 진행되는 부분과 앞으로 올 사태에 대해서 인지하는 사람들이 매우 적다는 점이고, 그것을 알더라도 실제로 행동하는 사람은 더더욱 극소수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각 개인이 실천하는 것을 넘어서서, 먼저 국가적인, 세계적인 조치가 먼저 취해져야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각 국가의 수문장들은 그것을 깨달아야되는데 그것이 과연, 이미 경계선을 넘어선 이후의 현상으로 인지하는지, 아니면 그 전에 아주 아슬하게 인지하여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이다. 사실 가능성으로 본다면 전자가 매우 높다고 생각이 된다. 이제까지의 지구온난화에 대한 인식 또한 대부분 이미 벌어진 결과로 인해 인지하고 그리고 그 이후 대처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그저 플라스틱을 덜 쓰고, 재활용을 더 많이 하는 방식으로 우리는 다소의 불편을 느끼고 있지만, 앞으로는 직접적인 생존과 관련된 위험을 느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오늘과 어제는 매우 중요한 책에 대해서 인지하고 습득하고 그리고 성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평소에는 낮잠을 잘 때 꿈을 잘 꾸지는 않았는데, 요새 생각보다 많이 꾸었다. 그것도 약간 악몽 비슷한 느낌이다. 내용은 매우 매혹적인 부분이었는데, 아마 무의식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싶다. 오늘도 어제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나 자신을 볼 수 있었고, 이것을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에 감사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