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6일 일기
2024 10 26
오늘은 새벽부터 꽤나 바쁘게 보낸 것 같다. 아침 6시 20분쯤 나와서 교회 풋살을 하러 갔다. 이번에는 이전처럼 나오기 전에 조금 과자를 챙겨먹고 하니, 심하게 뛸 때 구역질이 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지난주는 축구, 이번에는 풋살로 뛰었는데 풋살이 상당히 공을 차는 그런 임팩트가 많아서 그런지 발을 많이 다쳤다. 하지만 물집은 실로 물을 좀 빼내고, 도중에 고관절과 근육통이 있었으나, 경기가 끝나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니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매번 뛰면서 많이 배우는 것 같다. 풋살이 끝나고 바로 집에 가려고 했는데, 부모님께서 작은 외삼촌 추모공원에 가자고 하셔서 따라갔다. 이번이 거의 10주기가 된 것 같다. 사실 작은 외삼촌이 대단히 나에게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은 도움이 되어, 매우 좋았던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만약 지금까지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추모공원을 들르고 근처에 있는 수원의 이모할머니댁으로 갔다. 나는 아주 어렸을 때 봤다고 어머니가 말씀해주셨는데,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리고 아마도 도중 결혼식이나 장례식 같이 식이 있을때 한번 뵈었을 수도 있다. 79세이신데도 아주 건강하시고 얼굴의 주름도 많지 않아서, 매우 젊어보이시는 인상도 강했다. 평소에 한번 찾아뵌다는 게 지금 찾아뵙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다행이다. 그리고 이번에 추모공원, 이모할머니댁, 그리고 집에 오기까지 상당히 길이 많이 막히긴 했다. 아버지 차로 다같이 갔는데, 거의 총 운행시간만 따지만 6시간 쯤 되지 않을까 싶다. 아마 주말이고 많이 선선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많이 나오기에 그만큼 시간이 걸렸을 지도 모른다. 이것도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집에 와서는 빨래와 밥을 짓고, 집정리를 간단히 한 후 편하게 쉬었다. 오늘은 여러군데를 많이 들르고 경험하면서 꽤나 큰 가치가 있는 날인 것 같다. 오늘도 매우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어서 이 모든 것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