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3일 일기
2024 08 23
오늘도 잠을 꽤 잘잤다. 그리고 오전과 저녁에는 매우 시원해지면서 에어컨 가동시간은 기존 12시간에서 거의 8시간정도로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오늘 조금 많이 외출을 많이 했는데, 부모님 집에 있는 정수기 수리하는 부분에 대한 입회와 부모님이 대출상환하시는 부분을 도와드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문이 잘 안닫히는 이전부터 있었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관리소에 연락해서 기사분들이 왔으나, 근본적으로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직접 사포와 문틈지를 사서 나름 문이 잘 닫히도록 문의 마찰과 접점이 큰 곳을 많이 수리했다.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문이 잘 닫히는 것 같아 다행이었다. 그리고 플랜핏이라는 회사에서 서류가 통과되었는지, 면접이 곧 있을 수 있기에 인터뷰 내용에 대한 답변을 달라는 연락이 왔다. 사실 온라인 마케팅은 해본적이 없어서 플랜핏에 지원을 처음에는 망설였으나, 내가 지금까지 보고 이해해왔던 성공가들의 가도들을 보면서 도전하는 것이, 내가 원하는 성공의 길에 좀 더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지원하게 되었다. 일단 비슷한 내용으로 일을 해본 것은 네이버 블로그로 광고 포스팅을 한 것과 보험 상담사를 한 건데 이것도 20세 중반에 매우 단기간만 한것이라 사실 큰 경험은 아니다. 하지만 동기만큼은 매우 크다. 그리고 컴퓨터에 익숙한 것과 기획을 짜는 그런 성향을 생각해본다면 나에게 어울리는 직업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 더불어 재택근무이기에 매우 마음에 들기도 했다. 이번에 합격한 것은 어떻게 보면 큰 행운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토요일 밤까지는 꼭 인터뷰 내용을 완성해야겠다. 그리고 오늘 키르케고르의 저서를 읽으면서 어제는 권태에 대한 그의 생각을 이해했다면, 오늘은 사랑과 실존에 대한 그의 생각을 이해했다. 그런데 키르케고르는 읽을 수록 철학자보다는 좀 더 수학자나 과학자에 어울릴만한 그런 사고관이었다. 그에게 언어와 용어들은 매우 본질에 따른 것들로 대략적인 것들이 절대 없었다. 그에게는 매우 분명한 것들만을 이야기할 수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절대 말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이 관점은 비트겐슈타인과 비슷하다. 비트겐슈타인 또한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침묵해야된다 라는 사고관이 있지만, 이 두 인물의 결론에서의 원인은 조금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키르케고르를 계속 읽어볼수록 다른 철학자들이 떠오르고 다양한 생각들과 경험들을 떠올릴 수 있으며, 좀 더 사고관도 넓어지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사실 집중하지 않고 읽으면 조금 어려울 수 있으나, 천천히 읽어보면서 내용들을 논리적으로 이미지화하며 독서해보니 잘 이해가 되었다. 헤겔 정도의 난이도는 아니었기에 그래도 잘 이해한 것이 매우 좋았다. 그리고 헤겔도 아마 이전에 극복했었던 것들과 마찬가지로 점점 이해하려고 할 수록 그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오늘도 이 모든것들에 매우 감사하며 일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