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향한 일기장
2024년 7월 16일 일기
푸른매실
2024. 7. 16. 21:16
2024 07 16
거의 두 달만에 피아노를 친다. 그 동안 날씨 영향도 있었지만, 두드러기의 영향이 커서 아무래도 피아노 연습의 의욕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오늘 피아노를 치면서 이전에 연습했었던 쇼팽소나타 1번 1악장이 딱 한번 연습하고 술술 잘 치게되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겨울바람도 마찬가지다. 오랜만에 연습하다보니 첫회때에는 아무래도 며칠정도 걸려서 다시 정상화될 것 같았는데, 의외로 한번에 이전의 감각을 되찾았다. 상당히 두뇌의 커넥션이 빠르게 진행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내일도 다른 곡들로 한번 시도해볼 예정이다. 피아노는 마치 자전거 타기와 비슷해서 이전에 숙달되었다면 나중에 조금만 연습해도 금방 이전 실력이 돌아온다. 물론 곡의 난이도나 연습량, 완성도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오늘 게임을 하면서 거래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는데, 의외로 속독 훈련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를들어 나의 시야에 파란색이 보일 경우 바로 찾아내는 능력말이다. 그것도 정가운데만을 주시하면서 나의 초점 바깥에 있는 것들을 모두 찾아내야 된다. 이것도 훈련을 하면 독서를 하는데에 나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전에 속독 훈련때에도 이런 비슷한 훈련을 해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은 애니메이션을 하나 찾아낸 것 같다. 그것에 몰입이 잘되서 보고 있다. 오늘도 재밌고 만족스럽고 알찬 하루가 된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