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4일 일기
2024 04 14
오늘은 중학교 동창 친구가 집들이를 왔다. 사정이 있어서 조금 늦게 오긴 했지만 와준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같이 보드게임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고, 게임도 했다. 나름 풍족한 하루가 됐었던 것 같다. 요새는 아무래도 집에만 있다보니까 혼자서 모든 것을 하려고만 했는데, 친구랑 무언가 활동을 하는 것도 나름 재밌고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된다. 다만 활동을 하면서 들어가는 비용이 가급적 최소화가 되는 방향으로 한번 생각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요새 환절기가 되면서 체온이 올라가면 피부 두드러기가 나는 콜린성 두드러기가 다소 심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잘 관리를 해야겠다. 이전에는 그렇게 많이 신경쓰지 않았으나, 아무래도 30대가 넘어가면서 피부도 나름 그것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곧 회사를 퇴사해야될지 아니면, 이어서 근무를 할지 선택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일단 그 전까지는 시간이 다소 있기에 조금 더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리고 피아노를 안친지 거의 한달 반이 조금 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친구 앞에서 피아노를 치다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정말로 좋아서 피아노를 연습하고 연주하게 된건지 아니면 의무적으로 피아노를 치게 된건지 말이다. 확실히 겨울에 피아노를 많이 연습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혹시 환경에 대한 반발감이라고 한다면 확실히 이것은 순수히 피아노 연주가 좋다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무튼 앞으로도 그렇다 하더라도 피아노는 나의 인생의 친구이다. 그렇기에 평생을 함께 하지 않을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