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1일 일기

2024 03 11

오늘 브레인 케미스트리 책을 쭉 읽고 있다. 아무래도 뇌과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만큼 집중도 잘 되었었던 것 같다. 내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던 기억, 인지, 중독, 우울, 감정 등에 대해서 화학적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부분에 많이 몰입하다보면 유물론적 사고에 지나치게 갇힐 수 있기에, 이부분은 주의해야 된다. 모든 것이 물질로 이루어져있고, 인간의 마음이나 미래 또한 물질로 되어있어서 예측할 수 있다면 우리는 미래를 위해 힘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나의 경우 잠재적 유물론자이긴 하지만 말이다. 비록 아직까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작디작은 양자들보다도 더 작은 개체 혹은 상호작용으로 인해 세계가 작동하고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있다. 그리고 오늘은 상당히 효율적으로 잘 보낸 하루였다. 특히나 일을 중단한 이후로는 독서에 상당히 열심히 진행 중이다. 물론 다른 나머지도 소홀히 하지는 않는다. 이 모든 것들이 내가 어떤 활동을 우선시하고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나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늘도 나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었고, 감사한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