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7일 일기
2023 06 07
아침에 멘토링을 마치고, 빠르게 나설 준비를 했다. 오늘 면접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공부한 면접지식을 한번 훍어보고, 회사홈페이지 및 채용란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봤다. 그리고 10분전 면접자리에 도착하여 잘 면접을 봤다. 사실 면접 지식이 나의 이력서 부분에서 많이 나올 것은 예상하기는 어려웠지만, 그래도 융통성 있게 잘 대답하였다. 그리고 라임컴퍼니는 생각보다 좋은 회사라고 생각했다. 인턴과정뿐만 아니라 입사후 하는 프로젝트 및 추후일정에 대해서 미리 고지해주시고, 편하고 좋은 시간으로 면접을 보게 된것 같다. 그리고 입사하게 된다면 풀스택으로 교육받은 후 아마 근무를 들어갈 것 같다. 이 부분은 나도 동감하는 부분이고, 오히려 잘되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백엔드 부분은 정식적으로 교육을 받지 못했고, 프론트엔드 분야도 리액트나 자바스크립트 외에는 거의 다른 분야는 보지 못했기에 이 기회에 많고 심도있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나의 사명감을 가지고, 어떤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을 굳게 다짐하고 있다. 사실 오늘 저녁내로 통보가 온다고 하였는데, 조금 늦는것 같기도 해서 기다려보려고 한다. 그리고 면접후에 맘스터치에서 간단하게 햄버거 세트를 사서 점심을 먹고, 집에 온 옷을 다리고 나머지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어떻게 보면 변수가 꽤 많은 날이긴 했지만 그래도 핵심은 잃지 않은 날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꾸준히 독서와 멘토링, 글쓰기, 자기선언 그리고 자기계발을 진행하여 나 자신의 가치를 올려야 한다. 이것은 일을 하든, 안하든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지금 나이에 이것을 깨달았다는 것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너무 어린 나이에 깨달았다고 한다면, 그 나이에는 아직 체험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을 텐데 그런것들을 남겨두고, 무작정 자기계발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는 접할 수 있는 하고 싶은 것들은 거의 다 해본 것 같다. 그러기에 후회할 것도 없고 오로지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전념할 뿐이다. 그 외에 따로 쓸만한 것은 없기에 질문에 답하려고 한다.
- 위장 상태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원인은 무엇인가? 위장상태가 나쁘다. 이것은 어렸을때부터의 영향이 크기도 한데, 어렸을 때에는 환경에 압박되어 스스로 그 외적 환경(강박)에 버텨야 된다는 생각이 커서,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쉽게 가지 못했고, 그렇게 대학생때까지 위장부분이 계속해서 안좋아지게 된것 같다. 물론 대학생부터는 그런 것들을 자신의 사고방식을 제대로 인지하고 나서, 합리적으로 사고하며 행동할 수 있었지만, 어렸을때에는 그런 기회나 의지가 없었던 것 같다. 만약 지금 어린 나에게 말을 건낼 것이 있다면 ‘걱정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해봐라, 단 후회하지 않을 만한 것이라고 생각한 것을 해라’ 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때인만큼 자신의 장점이나 흥미가 있는것을 빨리 캐치하게 된다면 그 쪽으로 하여금 뾰족하게 다듬어서 자신의 페르소나로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만약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빠르게 실패하는것이 좋고, 여러가지를 경험하는 것만큼 좋은것이 또 없기 때문이다.
- 인생이 허무하다고 생각하거나 장래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일은 없는가? 없다. 과거에는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인생은 충분히 내가 살만한 가치가 있고 도전할만한 것들이 있으며, 감사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그리고 나는 꿈은 크기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이다. 마다라메 바쿠도 세계 평화가 목적이었기에 너무나도 큰 목표라 아주 작은 단계부터 시작해서, 결국 세계평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큰 가능성까지 도달했다. 나 또한 할 수 있다. 지금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여, 그것이 전세계 사람들로 하여금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그런 무언가를 만들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꿈을 꿀 수 있고, 이룰 가능성을 그려보는 것 자체에도 인생이 허무하지 않고,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 꿈이 없는 인생은 그저 쳇바퀴인생인 것이다. 꿈이 없다는 것은 살고자 하는 욕망이 없다는 것이 아닌가. 요새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꿈이 뭐냐고 했을때, 대체로 직업이나 돈의 액수나, 어떤 명사를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것을 도달한 후에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물어보면, 대체로 대답을 망설인다. 왜냐하면 우리는 궁극적 꿈의 목표에 대해서 충분히 고심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꿈의 목표 자체를 고정시점으로 삼게 되면, 그것에 도달한 순간 그것은 꿈이 아니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삶의 가치를 다시 얻기 위해서는 꿈을 다시 재설정해야 된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꿈자체를 동적시점으로 삼게 되면 그것은 인생을 바쳐서 충분히 이루어낼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일하는 게 싫어진 적은 없는가? 어떤 때 싫어지는가?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예를들어 유니티 프로젝트를 만드는것이라고 생각해보면, 당연히 싫어질 때도 있다. 그 때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알 수 있는데, 동기와 실력을 비교하여, 동기와 실력이 비례할 경우 가장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 즉 동기가 매우 크지만 실력이 낮을때 자신의 무력감을 느끼게 되고, 반대로 동기는 낮지만 실력이 매우 높을때에는 지루하게 된다. 그렇기에 나는 이 것을 항상 인지하며 가급적 하고 있는 유니티 프로젝트가 싫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현재 하는 강도를 설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완벽하게 내가 혼자서 코딩할 수 없지만, 따라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쉽기에 지루해하는 나의 무의식이 정말 재밌기도 하다. 그럴때에는 나의 무의식은 지루한다고 하지만, 실상 혼자서 해보라고 하면 아마 몰입하는 상태가 되거나 무력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