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3일 일기
2023 05 13
11일날 예견했던 나의 결과에 대해서 얘기 해본다. 일단 아침에는 꽤 일찍일어났다. 그래서 멘토링을 먼저 하고 다른 볼일이 생겨서, 아주 간단하게만 독서 하고 면접 준비에 빠르게 들어갔다. 그런데 도중에 zoom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어서 면접에 지장이 있었고, 이름과 학력에 착오가 있었으나, 면접안내원과 면접관님 두분 모두 성격이 좋으시고 기다려주시어 대단히 고맙고 존경스러웠다. 감사스럽기에 면접안내원님에게는 따로 문자를 보내어 감사의 말씀을 표했다. 그리고 면접이 시작되어 자신있게 자기소개를 진행했다. 면접질문에서는 다소 심도있게 물어보시어 대답하지 못한 부분이 조금 있었다. 그리고 예상외에로 gpt 및 다른 심층면접준비에서 준비한 영역을 훨씬 뛰어넘는 부분도 질문하시어 조금 당황했으나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사실대로 얘기하였고 내가 아는것은 최선을 다해 답했다. 긍정적 결과에 80%정도 확신은 있었고 최선을 다했기에 미련은 없다. 다만 경력2년차 이상이라는 것을 면접당일날 알게되어 이 부분은 내가 나를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음이 되어 감사했다. 그리고 면접이 끝나고서는 내 계획대로 근무하게 되면 첫 일정과 사수분, 그리고 프로젝트와 할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여쭈어봤다. 그리고 냉장고 설치기사분이 오시기 전에 기존 냉장고를 싹 다 비우고, 미리 냉장고 교체할 수 있는 경로까지 만들었다. 냉장고 설치부터 설명을 듣고 마무리까지 아주 완벽했고, 설치기사님들도 매우 친절하고 꼼꼼하게 자세히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냉장고 세팅후 겨우 시간에 맞추어 영화를 보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는 영화인데, 매우 철학적이면서 재미도 있었다. 친구가 준 포스터는 내 방에 걸어놨고, 이 포스터를 볼때마다 영화를 봣엇을때의 감동과 생각들이 생각난다. 만약 모두의 생명이 위험하고 일부만을 구할 수 있는 선택이 주어진다면, 고등생물만을 구할것인가, 아니면 모든 생명체는 소중하다는 의식을 가지고 동식물까지 모두 불가피하게 구할 것인가. 영화의 대답은 후자였다. 동식물까지 구하게 되면 그만큼 성공적으로 모두 구할 수 있는 확률이 불가한대도 말이다. 이것은 인간적인 감정을 넘어서서 전우주적인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문제가 되는 부분은 동식물보다 더 바깥의 영역일 것이다. 곤충과 그 외의 생물 그리고 미생물도 그 범주에 해당하는가. 우리는 어디에서 경계를 정해야 정확히 윤리 및 도덕을 정의롭게 추구하고, 또한 만족스러워하는가. 이것은 아직 답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리고 제각각 사람들간의 의견차도 크다. 그래서 최소한 노력이라도 해야된다는 것이 지금으로써는 대안이 될것이다. 그리고 영화를 재밌게 보고 같이 영화관 근처 공원 원형 벤치에서 맛있게 피자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꽤 쌀쌀한 날씨였지만 매우 재밌고 보람찬 하루였다. 그리고 오늘 있을 엑스포일정을 위해, 각자의 도착시간 및 장소를 정하고 헤어졌다. 집에 오니 예측한 대로 20시쯤 되었다. 와서 사실 일기를 쓰면서 마무리를 하려고 했는데, 불가피하게 아빠와 엄마 그리고 집안에 아직 정리되지 않은 물건을 정리하며 마무리를 했다. 그래도 마지막 자기전에 자기확언은 꼭 잊지 않았다. 아빠가 핸드폰을 새로 구매하셔서 기존의 앱과 설정들을 가급적 똑같이 맞추어드렸고, 제습기가 와서 설명서를 빠르게 읽어보고 매우 쉽게 설치했다. 그리고 냉장고의 설명서에 대해서 가족들에게 잘 설명했다. 저녁에 잠은 잘 오지 않았지만, 매우 뿌듯했고 나 자신의 존재감이 커졌다는 느낌을 받아 감사했다. 이제 정리를 해보자. 100%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각종 변수에도 불구하고 아주 현명하게 대처했으며, 자신의 해야할 일의 우선순위를 결코 잃지 않았다. 그런점에서 나는 90점 이상을 주고 싶다. 아니 95점이다 ㅎㅎ. 그리고 오늘 아침에 아빠의 핸드폰을 추가 설정을 도와드리고, 9시쯤 미리 엑스포를 향해 출발했다. 출발전 팝콘을 좀 많이 튀겨갔다. 그런데 3000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안오는 것이다. 왜 그런지 알아봤는데, 만석일 경우 그냥 정류장을 지나치게되고, 따로 만석표시가 네이버지도 앱에서 확인되지가 않아서 그런것이었다. 그래서 10시 반까지 계속 빈자리가 있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결국 지하철로 향하게 되었고, 가는건 무난했다. 다만 약속시간인 11시를 훨씬 넘겨 12시를 조금 넘어 도착했다. 친구들에게 미안했지만 이해해주어서 정말 고마웠고, 점심값도 계산이 미리 계산이 되었는데도 입금을 받지 않았다. 그래서 취업을 하면 정말 잘 보답해야되겠다고 생각했다. 점심은 일식집에서 친구들과 같이 미리 주문한 치즈돈까스를 먹고 곧바로 제2킨텍스인 엑스포로 향했다. 사실상 바로 위층이었고, 입장권을 받고 입장하기까지 거의 1시간에서 1시간반은 걸렸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간을 재진 않았지만, 대기줄이 워낙 길어서 엑스포 전체를 몇 바퀴는 돌았을 것이다 ㅎㅎ 그리고 엑스포 안으로 입장했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이벤트, 코스프레, 즐거운 사람들, 상인 등 정말 다양했다. 일단 아수스에서 뽑기를 시도해서 수첩과 기타 쇼핑백를 얻었고, 다른곳에서도 게임을 해서 쇼핑백 및 간식거리, 그리고 또 다른곳에서는 음료를 주기도 했다. 다만 이 모든것이 무료는 아니고 자신의 기업에 인스타 좋아요를 하거나, 카톡 친구추가를 하면 주는 조건식 방식이었다. 뭐 시간도 얼마 걸리지도 않고 간단한거라 바로 그자리에서 해서 많은 것을 받았다.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게임도 해보고, 눈과 귀로 즐길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즐긴것 같다. 그런데 3시쯤 되었을까, 도중에 너무 허리가 아파서 다시 1층으로 가서 쉬었다. 그런데 재입장시에도 거의 비슷한 시간이 걸려서 입장을 했다 ㅎㅎ. 결국 조금 쉰것도 도루묵이 된것이다. 오랜만에 밖에서 앉아있지 않고 거의 연속으로 6시간 이상 서있고 걸어다니다보니 허리에 통증이 많이 왔지만, 그래도 끝까지 버텨낸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마지막에 폴리마켓도 가보고 레트로마켓도 가봤다. 거의 옛날 cd게임이나 게임기, 피규어, 조립도구, 장난감 등 아주 예전거이고 가격도 조금 나가서 사실상 살마음이 없었고, 애초에 꼭 필요한게 없어서 살 생각이 없었다. 다만 도중에 좀 싼 가격으로 좋은 피규어가 있어서 구매해볼까 고민했는데, 가격이 싼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고, 아무리 싸더라도 필요치 않는것을 구매하는것은, 비싼것을 필요치않아 구매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에 결국 구매하지 않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둘러보고 즐기며 5시반쯤 엑스포를 나왔다. 친구들도 많이 피곤했을텐데 전혀 그런 기색을 보이지 않고 밝은 태도로 있어서, 이부분은 나도 배우고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내 친구A는 자신보다 남을 더 항상 생각하고 베푸는것에 익숙해져있어서 이런부분을 항상 존경하고 대단하게 생각했다. 나도 이런 마음가짐과 행동을 임하면 지금보다는 더 넓은 사고방식과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집에 갈때에는 다행히 막히지 않게 빠르게 왔다. 도중에 허리가 좀 아프긴 했는데, 정말 좋은 기막힌 방법이 떠올랐다. 평소에는 무언가 내가 원하는게 있을때 심상화를 하는 방법을 썼다. 그런데 이 방법이 확실히 효과적인것을 내가 체감했다기 보다는, 성공한 사람들이나 매체쪽에서 많이 추천해주는 방식이라 직접 해봤는데 잘 되지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뭐가 문제일까 하고 도중에 많이 생각해봤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집안의 모든 것들을 이미지화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그저 일어나지 않았던 이미지를 상상만 했지만, 이번에는 기존에 원래 있었던 것들을 심상화한것이다. 이부분이 매우 효과적이었고 허리가 아팠던게 싹 가셨다. 그리고 올때에도 도중에 매우 몰입해서 올 수가 있어서 매우 감사했다. 즉 심상화를 할 때 존재하지 않았던 이미지만을 상상한다기 보다는, 처음에는 일단 이미 있었고 나에게 익숙한 것을 심상화한다. 그리고 거기에 추가하여 다른 액션이나 인물들을 넣어보는것이다. 그렇게 하니까 심상화라는 것을 제대로 느끼게 되었다. 아니 이것이 제대로 느낀건지 아니면 그저 시작에 불과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늘 느꼈던 경험이나 그로부터 나온 해결방안은 매우 훌륭했고 가치가 컸다. 그리고 내가 집안의 방안 구석구석을 꼼꼼히 이미지화하고 집에 갈 때 있을 일들까지 모두 이미지화했다. 집에와서도 지금 하고 있는일과 앞으로 일어날일에 대해서 꼼꼼히 이미지화를 해보니, 평소에는 소음에 많이 신경을 썼다면 이제는 이미지화를 많이 하게되니 자연스럽게 이미지에 집중이 되어 훨씬 기분도 좋았다. 인간은 한번에 한가지에 집중할 수 밖에 없기에 아마 그런걸 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쓰며 어제와 오늘 있었던 일들을 마무리 하고 있다. 오늘 잠이 잘 올지 여부는 절반은, 아마 마음가짐에 달려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편의점에서 근무했었을 떄에도 거의 하루종일 서있었고 걸어다니지 않았던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근무후 며칠후에는 멀쩡했다. 그런걸보면 아마 인간은 환경의 생물이기에 오늘 장기적인 피로는 일시적인것일 수 있다. 이것도 습관화가 되면 익숙해져서 곧 몸이 적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만의 방식으로 그 하루를 만들어나가게 될것이다. 오늘은 정말 좋은 가치들을 많이 알게되어,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내일은 부모님과 롯데타워에 가고 석촌호수도 구경하러 간다. 요새 부모님과 같이 외출하는 일이 적어서, 아마 부모님의 입장에서도 조금 섭섭하고 쓸쓸하셨을 것 같다. 그래서 생각을 달리하여 지금 있는 이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건강히 계시고 이렇게 행복할때 같이 있는 시간을 늘리고, 시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의 방식을 달리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그리고 또 깨닫게 되는건, 역시 이론과 실천은 천지차이이다. 내가 오늘 꺠달은 심상화의 최적의 효율성과 감사함에 대해서는, 그 상황에 부딫혀 내가 경험에서 도출해내야 하는것이다. 단지 이론을 습득하고 그것을 상상해서 거기서 행동을 만들어 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깊게 감명받아 새기게 되어 완전히 내것으로 만드는 시간은, 직접 하는것이 아주 훠얼씬 빠르다. 아마 고등학교때부터 철학책을 읽어도 그 내용을 잘 실천하는 일이 없던것은, 이부분 떄문이지 않을까 싶다. 또 반복도 중요하다. 한번 책을 읽고 끝내고 다른책을 읽는건, 마치 단편 드라마, 영화를 여러개 보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다. 내가 그것을 보고 확실하게 느꼈는지, 무엇을 정확히 꺠닫고 그것을 행동에 옮긴여부가 있는지, 사고방식은 어떻게 변했는지. 이것에 대한 답변이 없다면 책을 한번 더 읽어야된다. 그래서 이제는 책을 읽는 방식을 달리 하기로 했다. 그 책을 한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한번 더 읽어보고 더 행동화하는 자신을 심삼화하는 것이다. 또는 성공한 사람들이 말해준 바와 같이 책을 읽기만 하는게 아니라, 도중에 나의 생각이나 내용을 정리해보기도 하고, 중요한 부분을 체크해보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학습’을 하는것이다. 단지 독서를 하면서 수동적으로 읽는게 아니라, 책을 ‘학습’을 하게 되면 그것을 온전히 내것으로 하는데에 독서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아니, 어쩌면 독서라는 방법 자체가 아니라 다른 방법을 써야될 수도 있다. 우리가 교과서를 독서하지 않고 학습하면서 배우는 것처럼, 책도 학습하는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기만 하지말고 학습을 하는것이다. 이것은 돈버는 방법의 아이디어로 하나를 여기에 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