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향한 일기장

2017년 2월 일기

푸른매실 2023. 5. 15. 10:23

2017 02 01
기생수 애니를 보면서 양립하는 두 가지의 감정을 느꼈다. 하나는 평상 속의 생활에서 벌어지는 괴기스런 사건들과, 그 사건을 알고 있는 자신의 감정이다. 몰랐을 경우와 알더라도 완벽히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은, 서로 동등한 감정상태가 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공각기동대나 사이코패스와 같은 매체를 찾기 어렵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애니나 드라마, 영화에 한정된 경우이고, 굳이 철학적이고 심오한 것을 더 찾고 싶다면, 책 속에 거의 무한히 들어있다. 하지만 이미지화하는 것이 문제일까나, 나에게는 동경의 대상이 필요하지만, 그 대상을 분명히 눈으로 그릴 수 있어야하기에 영상매체를 원한다고 봐야 될 것이다.

2017 02 02
약을 일찍 먹으니, 전보다 일찍 자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이 경우가 전보다 좀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에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것 같다.

2017 02 03
디아블로3는 재미는 확실히 있지만, 지나치게 캐릭터의 강함에 치우치는 경향이 강하다. 스토리는 나름 재밌게 봤으나, 결과적으로는 이 게임 역시 욕구해소수단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나는 계속해서 다른 것을 찾아다니게 될 것이다. 차라리 단순히 여러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지말고 선택의 길이 하나라도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고민하는 것 역시 욕망이 크기 때문이다.


2017 02 04
확실히 별다른 생각은 없었다. 주말은 더욱 더,
그래서 무언가를 생각할 만한 요소를 즉, 동기를 부여하지 않으면 안된다.

2017 02 05
별로 생각할 거리가 없었던 것은 어제와 같다. 아마도 특별한 자극이 없기에 고찰할 이유도 없는 것 같다. 주말마다 영화나 새로운 매체를 접하는 것도, 생각할 거리의 하나를 제공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7 02 06
저녁약의 효과가 상당히 강하다. 아무래도 10시쯤에 약을 먹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오늘 저녁은 헤롱헤롱 해져서 저녁에 아무것도 못하고 잤다.

2017 02 07
오늘은 약을 10시 이후에 먹는 것이 좋겠다. 새벽에 외국어학습을 하던 것은 한자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아침이나 저녁에 한다. 한자는 자기전에 하는 것이 좋겠다. 아마 논렘수면의 부족이 이런 증상을 가져오는 것 같다.

2017 02 08
낮잠을 줄여봐야겠다. 아무래도 일상적인 전두엽의 비활성화로 인해 감정의 변화가 생긴 것 같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낮잠은 20분으로 정하는 게 좋겠다.

2017 02 09
약은 아마 변함 없거나 줄일 생각이다. 늘려서 득이 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낮잠을 줄인 효과는 매우 컸다. 평상적인 전두엽의 활성화가 상대적으로 컸기에, 그 만큼 환경에 대한 대처력 또한 커졌다.

2017 02 10
개인의 인생에서의 살아가는 동기는, 그 사람을 아는 데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하지만 집단과의 개인에서 보았을때 서로 상반된 목적이 대다수 발견되고 당연한 처사겠지만, 이 경우 살아남는 자가 뒤를 잇게 된다. 나에게도 살아가는 동기를 확실히 인지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까지는 알지 못하고 있다. 단지 인간에 대해 알고 싶다는 갈망, 미래에 대한 호기심이 자신을 인생의 발판에 서게 만든다.

2017 02 11
자신의 목숨을 수단으로 삼는자와, 목적으로 삼는자는 그 결과가 다르다. 자신의 목숨을 우선시 하는자는 곧 자신을 잃게 되지만, 자신을 잃지않고 목숨을 미끼로 살아가는 자는 그 목숨이 영원이 되어 살아간다. 

2017 02 12
나는 의식의 자아를 사랑한다.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나의 친구이자, 나 자신이고 평생을 함께한다. 의식의 자아는 수동성과 능동성이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다. 항상 능동성만을 같는다. 따라서 나는 자신의 의지이고 그 의지만이 나의 영원한 친구이다.

2017 02 13
8시부터는 잠을 자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잔다해도 최대 30분을 넘겨서는 안되며 기본적으로 10분 정도로 잡는다. 그 외의 피로가 발생할 경우 호흡법과 마사지를 통해 해결한다.

2017 02 14
별로 쓸만한게 생각나지 않는다. 딱히 생각나는게 있다면 크리미널 마인드인데, 상당히 범행심리와 프로파일링, 전문지식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히어로적인 면이 마음에 든다. 우뇌타입의 팀장과 좌뇌타입의 팀원, 천재한명과 노력형팀원 등 내가 동경할 만한 요소를 지닌 인간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런 점에서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7 02 15
아침에 일어나보니 왼쪽코구멍에 혈흔의 흔적이 보였었다. 뭔가 피곤해서 그런건 아닌것 같고, 지금으로써는 자세한 원인은 모르겠다. 그리고 오늘은 그냥 동경의 대상이 추상적으로 많이 떠올랐다. 아마 환경에 대처하는 나의 의식적 방향이 그런 방향성을 갖는 것 같다.

2017 02 16
뒤의 것을 생각할 여유나 득도 후회할 시간도 없다. 단지 앞만을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 자신에게 튄 불똥은 그저 털어내면 그만이고, 털어지지 않는다면 그저 기다려라. 알아서 사그라지고 그저 하나의 현상이 된다.
고찰을 많이 한 탓일까나, 깊은 생각에 빠지는 일이 많아진 것 같다. 

2017 02 17
별로 쓸만한게 생각나지는 않는다. 항상 머리글마다 이런 문구가 자주 등장하지만 그래도 안 쓰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 학원수업은 포트폴리오단계로 서서히 가고 있다. 아마 남은 기간은 손에 익게 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 추측된다.

2017 02 18
평소랑 비슷하면서도, 뭔가 잃은 듯한 느낌이 든다. 따분함의 반대가 쾌락이 아닌 흥분이기에, 나는 따분함속에서 환경을 바꿀 이유가 필요했던 걸지도 모르다. 
이번에도 딱히 쓸 게 생각나지 않는다. 그냥 의미없는 말을 나열한 것이기도 하다. 

2017 02 19
게임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상당히 어렵다. 드래곤라이즈라는 게임을 주말동안 하다보니 중독성이 상당히 강해,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 정도였다. 되도록 게임을 대신할 수 있는 오락매체를 찾아야겠다.

2017 02 20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에 따른 보상은 크다. 선택한 일을 작심삼일로 끝내는 것보다, 언제나 조금씩이라도 해내는 그런 성향을 가진다면 후에 큰 득이 될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외국어, 한자 학습, 일기 등이 대표적으로 그렇다.

2017 02 21
오늘 학원과정을 포기하였다. 나는 아마도 사람들과의 공간에서 일하는 것이나 생활하기가 불편한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항상 예상외의 일이 빈번히 일어나곤 한다. 아마 의지가 꺾였을 것이다. 그래서 되도록 혼자있을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되어진다.

2017 02 22
저녁약은 저녁식사후 바로 복용하고, 교정틀은 자기전에 꼭 껴야겠다. 그리고 세안시간은 자는 시간대를 맞추어 실시하는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2017 02 25
완벽할 필요가 없다. 완벽은 그것을 해내는 것보다 유지해내는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그것에 엃매인다면, 완벽을 무너뜨리지 않기위해 비효율적인 그 무엇이라도 하게 될 것이다. 

2017 02 26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아니 그 전에 정석이란건 어차피 틀에 박힌 이론이다. 삶에서 정답이란건 없다. 그저 확률높은 안전패로 정해진 환경안에서 유지하는것, 그것이 정석이라 불리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왠지 느껴진다. 세계가, 환경이 앞으로 더욱 본능적으로 흘러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2017 02 27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다. 만약 하지 않는다면 과거가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내가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을 더욱 잘 파악하여, 그것이 유용히 실행되도록 노력하근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7 02 28
무언가의 매체를 찾는 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굳이 찾지않아도 매체들은 널려있고 선택을 망설이는 것은, 욕구를 키우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가능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고, 유연한 사고를 통해 살아가는 것이 좋겠다.